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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제주 용머리해안 입장시간 – 자연이 만든 절경을 만나다!

by mountainfriend 2025. 3. 21.

제주도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 산방굴사의 전설

 잠시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강원도에 폭설이 내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그래도 날은 풀리고 다시 봄날처럼 따듯한 날씨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떠났지만 아쉽게도 기대했던 상고대는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백록담 남벽 아래에서 설경을 즐긴 후, 다음날 용머리해안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따라줘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데, 다행히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제주도 용머리해안 소개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간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2011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용머리해안 특징

  •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 180만 년 전 수중 화산폭발로 형성된 응회암층으로 이루어짐
  •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 절벽과 다양한 지질 구조가 특징
  • 해식동굴, 돌개구멍, 풍화혈, 수직절리단애 등 다양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짐

이곳은 하멜이 1653년 난파 후 표류하여 처음 도착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조망하는 바다와 절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 용머리해안 주차 안내

용머리해안 방문 시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공영주차장사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 위치 및 요금

  • 용머리해안 공영주차장 (무료)
  • 산방산 공영주차장 (무료)
  • 사설 주차장 (유료, 위치별로 요금 상이)

🚍 저는 제주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주차장과 산방산

🎟️ 용머리해안 입장료 및 관람시간

용머리해안은 조수 간만의 차와 날씨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확인 필수!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산방산 + 용머리해안 통합관람권: 2,500원
  • 단체: 1,600원 (산방산 통합 2,000원)

📌 관람시간 (계절 및 기상에 따라 변동 가능)

  • 오전 9:00 ~ 오후 4:30
  • 입장 가능 여부는 **관리사무소(064-760-6321)**에 문의 후 방문 추천

용머리해안이 '세계7대 자연경관', '유네스코 3관왕'이랍니다. 

 

🚶 용머리해안 코스 및 주요 포인트

📍 입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1️⃣ 입구 & 산방산 전망

입구를 지나서 뒤돌아 보면 바로 앞에 산방산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 좋은 스팟이 많아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2️⃣ 하멜 표착지 & 형제섬 조망

1653년 네덜란드 선원 '하멜'이 표류 후 도착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저 멀리 형제섬도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3️⃣ 해안 절벽과 지질 경관

용머리해안의 하이라이트! 

  • 파도가 깎아 만든 해식동굴과 절벽이 장관
  • 현무암의 수평층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파도 소리와 함께 힐링!

4️⃣ 해산물 판매 & 포토존

해안가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출구로 나가기 직전에는 인기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을 꼭 남겨보세요! 📸

5️⃣ 출구 & 유채꽃밭

1월인데도 유채꽃이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용머리해안을 돌아본 후 산방산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쪽에서도 산방산이 보입니다. 절벽위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절벽 위로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올라가면 안 되겠죠? 위에서 보는 풍경이 더 멋질 것 같아요.

이곳은 물 색상이 투명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여서 촬영했어요. 

이곳은 출구로 나가기 직전인데요. 이곳이 포토존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곳입니다. 방해될까봐 저는 얼른 찍으면서 나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용머리 해안 투어는 끝이 납니다. 

용머리해안 포토존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보니 아까 들어갔던 입구가 보이네요. 노란 유채꽃이 1월인데도 잔뜩 피어있습니다. 이제 산방산으로 갑니다. 

 

🏯 산방산 & 산방굴사 탐방

⛰️ 산방산 사찰 & 보문사

용머리해안을 방문한 후 산방산 정상으로 이동하면 보문사산방굴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보문사: 황금빛 부처상이 인상적인 사찰
  • 산방사: 해수관음상
  • 산방굴사: 고려시대 창건된 동굴형 사찰로 유명
  • 광명사: 줄지어 선 부처상이 장관

산방산으로 오르다보면 산방사와 보문사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보문사가 있고 멀리서도 황금빛으로 보이던 거대한 부처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해수관음상이 보이는 사찰이 산방사입니다. 계단을 계속 오르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이곳은 산방굴사 매표소입니다. 

조금 올라왔는데 용머리해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야는 흐릿하네요. 

용머리해안

📍 산방덕이 전설 📍 산방산에는 아름다운 여인 산방덕이와 그녀를 탐한 사또의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결국 산방덕이는 바위가 되어 산방굴사에서 지금도 눈물을 흘린다고 합니다.

<산방굴사에는 산방덕이의 전설>

옛날 산방산 근처에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부부가 지극정성으로 자식을 염원하는 기도를 올리던 중 산방산 중턱에서 여자 아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늘이 자신들에게 보내준 아기라 생각한 부부는 아기에게 산방덕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친딸처럼 정성스럽게 키웠다. 그런데 산방덕은 산방산 산신이 인간으로 환생한 아기였다.

산방덕이 커가면서 이웃에 사는 고승이라는 총각과 사랑에 빠지고 둘이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일에는 마가 끼는 법. 산방덕의 미모에 반한 사또가 이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사또는 날마다 산방덕에게 선물공세를 펼치며 유혹의 눈길을 보내지만, 산방덕은 매번 이를 거절했다. 사또는 산방덕을 차지할 목적으로 고승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가 죽여 버린 후, 산방덕에게는 고승이 귀양도중 물에 빠져 죽었다고 했다.

사또는 홀로된 산방덕을 차지하기 위해 회유와 압력을 가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과 더불어 사또의 유혹과 압력에 지친 산방덕은 인간의 몸으로 환생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산방덕이 좌정을 하고 주문을 외자 그의 몸은 바위가 되어버렸고, 그 바위에서는 쉬지 않고 눈물이 흘렀다.
고려시대 혜일법사가 창건하여 불상을 봉안한 이래로 이 동굴은 절로 이용되어 왔다. 부를 때도 산방굴사라 부른다.
 

광명사

📝 용머리해안 방문 팁 & 주의사항

입장 가능 여부 확인 필수! 

  • 기상 상황과 물때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
  • 방문 전 관리사무소(064-760-6321) 전화 확인 추천


용머리해안산방산 산방굴사를 둘러보고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활짝 핀 유채꽃밭이 있습니다. 사유지로 돈을 받고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계획에 없던 용머리해안을 운 좋게 관람을 하고 산방산 산방굴사까지 다녀왔습니다. 

용머리해안은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해안 절벽과 산방산이 어우러지는 경관이 인상적이며,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블로그, 유튜브 내 모든 사진과 영상은 직접 촬영하여 사용하고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 유튜브 '산친구tv'에서 용머리해안 영상으로 시청 가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tvyH82XV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