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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국립공원] 100대명산 도전, 첫산행 북한산 백운대 탐방

by mountainfriend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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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북한산 백운대
 등린이 시절
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죠.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등린이였습니다. 산이라곤 워크숍으로 남한산성, 청계산, 북한산 영봉을 한 번씩 갔었고, 아차산, 검단산 몇 번 올라갔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 또 한 곳이 있었네요. 외국인 친구와 계룡산 관음봉을 올라갔다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완전 저질 체력이었죠.

체력이 너무 약하다는 것을 알고 2021년 가을부터 검단산을 한달에 한두 번 다니면서 체력단련을 했었습니다. 겨울 동안 쉬고, 봄부터 한 달에 한 번, 두 번 다니다 보니 체력이 금방 좋아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 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친구랑 100대 명산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첫 산행을 북한산으로 정했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100대명산 첫산행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초보자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요? 

백운대

1. 북한산 백운대 도전, 초보자도 가능할까?

🔹 하루재~백운대 코스

  • 출발: 우이역 → 하루재 → 인수암 → 백운산장 → 백운동암문 → 백운대 정상
  • 하산: 백운대 → 용암문 → 도선사 → 우이역
  • 이동거리 : 트랭글어플 기준 10.6km, 5시간 소요

사진을 보니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들머리가 어딘지 길도 모르고 인터넷을 뒤지고 북한산 우이역으로 가서 옛날 기억을 더듬어 하루재로 올라갔습니다. 하루재가 이렇게 힘들었나? 10년도 넘은 기억이라 길도 기억이 안 납니다.

우이동 만남의광장
오른쪽 백운대방향으로
인수암


2. 한여름 등산, 체력과 땀과의 싸움

여름철 산행은 쉽지 않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하루재를 지나 인수암을 지나가는데, 당시 인수봉이 어딘지도 몰랐습니다. 거대한 바위를 보며 “저게 인수봉인가?” 하고 생각했을 뿐이죠.

백운산장

🔹 백운산장과 백운동암문

백운산장을 지나자 많은 등산객들이 벤치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백운산장이 어떤 곳인지도 몰랐고, 단순히 쉬는 장소인가 보다 했습니다.

백운동암문을 지나 본격적으로 백운대를 향해 오릅니다. 이때부터 암릉 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난간이 있어 다행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 836m


3. 북한산 백운대 정상 도착! 정상에서의 감동

정상에 도착하니 태극기가 펄럭이는 백운대 정상석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서자마자 아찔한 낭떠러지가 보였습니다. 무서웠지만, 올라왔으니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  첫 경험이라 더욱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쉬운 점은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있어야 할 인수봉, 만경대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름 속의 백운대 정상은 그 자체로 신비스러웠습니다.

백운대 서벽

4. 하산, 용암문을 지나 도선사로!

하산은 용암문을 지나 도선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하산길에서는 백운대 서벽과 원효봉이 살짝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노적봉이라는 이름도 몰랐지만, 멋진 풍경에 감탄했습니다. 용암문을 지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조망이 없는 숲길을 빠르게 내려왔고, 도선사를 지나 우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노적봉
원효봉
도선사

5. 첫 100대 명산 도전 성공! 

하산 후, 다리가 약간 뻐근했지만 견딜 만했습니다. 집 근처 식당에서 닭볶음탕을 먹으며 첫 100대 명산 도전을 자축

북한산 백운대 등산을 마치고 느낀 점

✅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지만, 암릉 구간에서 주의해야 함

✅ 여름 등산은 체력 소모가 크므로 수분 보충 필수
✅ 날씨에 따라 조망이 달라질 수 있음
✅ 등산 후 하산 코스도 미리 계획할 것

6. 북한산 백운대 등산 꿀팁!

출발 전 루트 확인 필수 : 하루재, 도선사 코스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세요.
등산 장비 준비 : 암릉 구간이 있으므로 릿지화는 필수! 여름에는 땀을 흡수하는 기능성 옷을 착용하세요.
물과 간식 준비 : 체력 보충을 위해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세요.
안전수칙 준수 : 난간을 꼭 잡고 이동하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하산 후 보양식 필수 : 등산 후에는 보양식을 먹고 체력을 회복하세요.

100대 명산 도전의 첫걸음, 북한산 백운대!

첫 도전이었던 만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100대 명산을 하나씩 정복하며 더 많은 등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북한산 등산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위의 팁을 참고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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