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봄날 주말입니다. 이제 곧 개나리가 피어날 것 같은데요. 오늘은 가까운 관악산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관악산도 등산코스가 많은데 오늘은 사당역에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100대 명산으로 세 번째 선택하고 올랐던 산입니다. 인터넷으로 코스 확인하고 친구와 둘이 출발합니다. 8월 한여름이었습니다.
🚶♂️ 관악산 연주대 (사당역 출발 왕복)
- 등산 코스: 사당역 4번 출구 → 관음사 → 마당바위 → 관악문 → 연주대 → 원점회귀
- 총 거리: 왕복 15km
- 소요 시간: 왕복 5시간 (개인 체력에 따라 다름)
- 난이도: 중급
1. 사당역 출발 & 초반 구간
사당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관악산 입구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 관음사일주문을 지나 관음사 사찰 내부를 구경합니다. 관음사는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2. 관음사 국기대 (난이도 급상승)
관음사에서 나와 관음사 국기봉을 올라갑니다. 초반에 완만했는데 갑자기 급경사로 암릉까지 나타납니다. 처음이라서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올라갑니다. 금방 조망이 트이고 서울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국기대가 있어서 사진을 찍고 갑니다. 이곳이 관음사 국기 대입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갑니다. 이런 계단도 처음이라서 좀 무섭긴합니다. 관음사국기봉 전망대에서 조망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의도 남산까지 보이고 잠실 롯데타워도 보입니다. 관악산에서 보는 첫 조망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선유천국기대도 보입니다. 이제 시작인데 이렇게 멋진 풍경에 마음이 설렙니다. 아래 사진은 관음사국기봉 전경입니다.
친구는 바위를 좋아해서 바위 위에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거북바위인가요? 거북이가 머리를 쭉 내밀고 있는 듯한 형상입니다. 관악산에는 명물 바위가 많다던데 처음으로 보는 바위였습니다.
관악능선 명품 소나무숲길은 정말 걷기 편하고 상쾌합니다. 멀리 관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송신탑이 서있는 곳이 관악산 정상입니다. 아직 초보자라서 관악능선이 꽤나 길어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큰 바위가 나타납니다. 관악문입니다.
관악산 정상을 가려면 관악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큰 바위가 신기하게도 다리처럼 걸쳐져 있습니다. 그 틈이 대문처럼 생겨서 관악문인가 봅니다. 관악문을 지나니 조그만 횃불바위가 있네요.
관악산 관악능선(사당능선이라고도 부릅니다)에서 연주대 올라가는 구간 중 이곳이 계단이 제일 많아서 제일 힘든구간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겨울에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계단이 가파르고 암릉구간이 있어서 바위를 무서워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3. 연주대 도착 (최고의 뷰포인트)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바위 능선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조망이 확 트이며 서울 시내와 한강이 한눈에 보입니다. **연주대 정상 (629m)**에서는 서울 전경과 관악구, 안양 방면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가능합니다! 구름이 살짝 끼어서 바위에서 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연주대는 난간이 없고 바위 구간이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
정상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줄서서 사진 한 장씩 찍습니다. 마당바위에도 아이스크림 파시는 분이 있는데 정상에서도 아이스크림 파는 분이 있습니다. 잠시 쉬다가 연주암으로 이동합니다.
연주암은 677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의상대사가 관악산에 의상대를 세우고 관악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조선태종의 아들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이곳에서 수행을 하였는데, 관악사를 현재의 위치에 크게 짓고 거처를 옮겼다고 합니다. 이후에 사람들이 두 대군을 기리기 위해 의상대를 연주대, 관악사를 연주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관악사는 현재 운영을 하지 않고 폐허처럼 보이는데요 제대로 관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4. 하산 (무릎 주의)
관악사를 돌아 다시 관악능선으로 합류하여 하산합니다. 사당역에서 관악산 왕복, 트랭글 어플에는 15km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5km가 안될 텐데.. 오류가 있나 봐요. 조금씩 능력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 사당역 출발 연주대 왕복, 힘들지만 정상 뷰가 모든 걸 보상해줍니다.
관악산은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최고의 등산 코스입니다.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망,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등산 난이도 조절 가능해서 초보자들도 가능합니다. 무릎보호대나 스틱도 챙겨가세요. 👟 오늘처럼 주말엔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아 복잡하지만 김밥이라도 싸들고 다녀오시면 생활의 활력이 됩니다. 예전 사진을 보며 첫 산행의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 등린이 었던 그때 그 시절이 지금은 오래된 기억처럼 느껴지네요.
※ 블로그, 유튜브 내 모든 사진과 영상은 직접 촬영하여 사용하고 정확한 정보만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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