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산행> 수락산 하강바위
오늘은 지난주 다녀왔던 수락산 하강바위 장비산행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삼일절 기념 산행이었죠. 지난 2월 무등산을 다녀온 후 20일 만에 산행을 했더니 다리가 뻐근합니다. 바빠도 산행은 자주 다녀야겠습니다.
오늘도 파란 하늘 형님하고 둘이 함산 합니다. 지난해 12월 14일 하강바위 하강 후 거의 3개월 만에 수락산 하강바위로 갑니다. 지난해 마지막 산행도 하강바위였는데 그동안 눈꽃산행만 다녔는데 이제 날이 풀려서 바위 타러 다녀야겠습니다. 벌써 3월이라 조금 있으면 진달래가 피면 꽃산행 다니기 바빠지겠네요.
◈ 산행코스는 수락산역에서 출발
수락산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1번 출구에서 소방서를 지나 벽운동 계곡길, 또는 매월정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 있고요, 3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만남의 광장을 지나 도솔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벽운동계곡을 지나 바로 하강바위로 올라갑니다. 하강연습을 한 후 도솔봉을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하산하여 수락산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동거리는 7.3km에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하강장비 : 자일 60M, 하네스, 헬멧, 확보줄, 카라비너, 하강기.. 등
◈ 벽운동계곡을 지나 하강바위로 직진
날씨는 바람도 없는 잔잔한 날씨입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어서 하늘이 흐립니다. 오랜만에 등산이다 보니 체력이 많이 지치네요. 거리가 짧아서 금방 하강바위에 도착합니다. 하강바위 위에서 수락산 정상과 향로봉, 도솔봉이 보입니다. 수락산 대슬랩도 보이고요 소리바위도 보입니다.
◈ 하강연습
하강은 늘 위험하고 겁이 나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자일을 내리면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자일에 매달려 하강해야 합니다. 겁을 먹고 머뭇거리면 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강바위는 그리 높지 않은 곳이라서 초보자 입장에서 연습하기 좋은 곳입니다. 짧지만 스릴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클라이밍을 하려는 건 아니고 취미생활로 가끔 타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강한 후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을 합니다. 다시 올라가서 하강하고... 계속 반복합니다. 공중에 매달려서 하강하는 것을 '오버행 하강'이라고 합니다. 자일에 의지해서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는 조금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손이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긴장을 하게 되면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서 하강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멈추게 됩니다. 손에 힘을 빼고 속도 조절만 잘하면 됩니다.
◈ 하산
5번? 6번 정도 하강하고 마무리합니다. 바람도 없어서 하강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하산은 도솔봉을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하산합니다. 사진 속엔 아직 하얀 눈이 녹지 않고 한겨울처럼 보입니다. 하산 후 생선구이를 먹으려고 했으나 빈자리가 없어서 옆집 순두부집에서 늦은 식사를 합니다. 2025 첫 하강을 시작하였으니 자주 와야겠습니다.
◈ 하강 영상은 유튜브 '산친구 TV'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5 zYvVEM9 T2 w? si=W5 f8 tF0 GE8 kHbr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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