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산행

관악산 등산코스, 짜릿한 육봉능선, 팔봉능선 암릉 산행

by mountainfriend 2025. 4. 22.
반응형

따듯한 봄날이 순식간에 지나고 여름날씨처럼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4월은 바위 타기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은 관악산 6봉 능선을 올라보겠습니다. 관악산 등산코스가 많은데요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짜릿한 암릉을 즐기기에 최고의 능선입니다. 혹시라도 바위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6봉 능선은 우회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우회로가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릿지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관악산 모형

 

1. 관악산 육봉 등산코스

  • 정부과천청사역 8번 출구→국가기술표준원(등산로 입구) →문원폭포 →육봉능선 →육봉국기대 →팔봉 →8봉 능선 →무너미고개 → 삼성산 →민주동산 국기대 → 호암산 →돌산 국기대 →관악산역
  • 이동거리 : 13km
  • 소요시간 : 8시간

정부과천청사역8번 출구에서 직진 후 좌측 관악산 등산로 입구로 이동합니다. 지도에 '국가기술표준원'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문원폭포까지 1.4km입니다. 육봉을 오르고 8봉으로 하산하여 다시 삼성산을 올라갑니다. 삼성산 정상은 패스합니다.  민주동산, 호암산, 돌산으로 하산하도록 하겠습니다. 총 13km 거리로 중급코스입니다. 가볍게 6봉, 8봉만 타셔도 충분히 운동이 되지만 길게 타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관악산 6봉 능선을 타던 날은 2년 전 2023년 3월 11일입니다.

 

계곡을 따라 문원폭포까지 올라왔습니다. 폭포 바로 옆에 조그만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암자가 있습니다. 수량이 적어 조금씩 떨어지는 폭포가 햇살에 빛이 납니다.

 

2. 짜릿한 육봉능선

본격적으로 6봉의 암릉을 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길을 잃을 염려는 안 하셔도 됩니다. 초반부터 바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때만 해도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었는데 혼자서 어려운 6봉 능선을 올라갑니다. 초보자 티가 났는지 자주 다니신다는 어르신이 잘 인도를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죽은 소나무까지 쉽게 오를 수 있는 길도 있는데 어렵게 올라왔습니다. 이곳이 1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앞에 보이는 것이 2봉입니다. 예전엔 길도 모르고 어떻게 다녔는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장비를 사용하여 등반을 하는 분들도 있고요. 오른쪽 옆으로 돌아서 올라갑니다. 가파르고 험한 경사를 오르고 나면 뾰족한 바위가 보이는데요 이 바위가 코끼리바위입니다.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이 2봉입니다. 코끼리바위에서 이동하는 암릉코스가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아래쪽에 우회코스도 있으니 초보자는 우회로 돌아가도 됩니다. 건너편에서 보면 코끼리 모양이 제대로 보입니다.

코끼리바위

 

다음으로 어려운 3봉입니다. 3봉은 직벽 수준으로 조심해서 올라야 합니다. 역시 우회도로가 있습니다. 3봉 오르는 코스는 몇 개 코스가 있습니다. 골을 따라서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더 아찔합니다. 3봉이 가장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고 4봉이 더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관악산 육봉능선 3봉

 

위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부터 4,5,6봉이 차례로 보입니다. 6봉에는 태극기가 보입니다. 4봉 위로 올라가면 내려가는 코스가 아찔하게 보입니다. 앞에 가는 사람들 잘 보고 따라서 내려가면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겁나긴 했습니다. 

 

반대편 5봉에 올라서 보는 뾰족한 4봉이 아찔하게 보입니다. 자일을 준비해서 안전하게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관악산 6봉 타는 방법을 쇼츠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Up8NvnuOHB0&pp=0gcJCX4JAYcqIYzv

6봉 타는 날다람쥐

 

6봉국기대

 

3. 8봉능선 왕관바위, 개구리바위

6봉 국기대 인근에서 김밥을 먹고 8봉으로 이동합니다.  '불성사' 사찰이 보이고 8봉이 늘어서 있습니다. 처음으로 암릉을 탔더니 긴장을 많이 하게 되네요. 8봉 능선은 8봉부터 거꾸로 내려갑니다.

왕관바위

 

8봉 능선의 명물 왕관바위와 개구리바위입니다. 8봉 능선은 다음번에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8봉 능선도 어려운 코스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우회도로가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개구리바위

 

4. 민주동산, 호암산, 돌산

무너미고개에서 삼성산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은 삼성산 국기대까지 가지 않고 바로 민주동산국기대로 이동합니다. 민주동산국기대에서 호암산으로 이동합니다. 호암산 정상이 어딘지 찾아보았지만 이정표가 없네요. 

민주동산국기대
호암산

 

호암산 정상부는 거대한 바위덩어리입니다. 바라보는 일몰도 멋질 텐데 오늘은 구름 속에 가려서 흐릿합니다. 시간이 늦어 서둘러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민주동산을 지나고 장군봉에서 돌산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돌산국기대를 지나고 어두워져서 서울대 야경이 멋지게 보입니다. 멀리 관악산 정상도 보이네요.

 

늦은 시간 11시에 과천청사역에서 출발하여 19시 30분에 관악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8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합니다. 

관악산 6봉 능선과 8봉 능선, 민주동산, 호암산까지 긴 산행을 하였는데요. 6봉 8봉만 타고 무너미고개에서 서울대를 지나 관악산역으로 바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6봉 능선은 암릉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타보셔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다음번엔 8봉 능선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튜브 '산친구tv'에서 관악산 6봉 능선 산행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6yi9QwcEXE&t=1650s

 

반응형